점점 산밑에 내려와서 사는 카렌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분들을 위해 산밑, 메라맛 노이 지역에 1월부터 월 1회 , 폰 자매의 집에서 예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사역은 기숙사 사역이 안정되면 시작하려고 했는데, 카렌 리더쉽에서 시작하자고 요청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카렌교회가 없어서 메라맛에 있는 카렌분들이 태국말을 알아 듣지도 못하면서 태국교회에 다녔습니다. 그 분들이 교회를 옮겨야 할 상황이 일어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카렌 리더쉽에게 태국 교회와 앞으로 카렌 교회를 세울 것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어서 오해가 없도록 부탁드렸습니다. 21개 카렌 교회 공동체가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합력하게 하시고, 또 메라맛 노이 지역에 살고 있는 헌신된 성도들이 연합하도록, 그리고 이 사역을 위한 카렌 사역자를 세워 주시길. 태국교회와 화목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2월 21일 토요일, 22일 주일, 1박 2일 일정으로 더브러유 마을에 가서 자고 돼지볶기 마을로 갑니다. 아직 교회 건물이 없는 곳이라 성탄절에 오히려 돌아보아야 할 것 같아 갔니다. 지금 이맘때의 산속은 밤에 상당히 춥습니다. 장선교사가 알레르기라고 하는데 계속 기침이 멈추지를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약을 먹고 있는데, 온전히 치료하여 주셔서 사람들과 교제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먼 길을 안전하게 다녀오게 하시고 특히 말씀을 전하는 안선교사의 입술을 축복하여 주셔서 말씀을 듣는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소망이 듣는 시간이 되게 해 주십시오.
저희는 12월 4일에 안식년을 마치고 사역지에 복귀했습니다. 한국에서 영하에서 사역지의 낮은 34도 밤은 18도로 몸이 적응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감기약을 먹고 있고, 특히 아내 장선교사는 계속 기침을 하는데 알러지라고 합니다. 설교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카렌어 공부도 해야 하는데 사역을 능히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오.
평안으로 인사드립니다
날마다 포성이 끊이지 않고, 전사자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지만 하나님의 일은 멈추지 않음을 보고 있습니다.
얼마나 사역지인 “타라솨”에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서 가정집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오래된 비워둔 집이라 지붕부터 모든 시설을 보수해야 합니다. 현재는 절반정도의 비용을 지불한 상태이고, 수리를 시작해야 하지만 일꾼들이 징집되고, 인건비와 자재비의 상승으로 답보상태입니다. 더군다나 현재는 러시아의 공격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20여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수리가 되어지면 두개의 교실과 주방, 사무실, 화장실 2개가 준비되고,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 수업과 한글학교, 그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급식을 제공하려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기가 하루 8시간으로 제한되어 공급되고 있지만 가능한 실내작업을 서둘러 한 후에 내년부터는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이에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은 필요한 재정과 일꾼들이 채워지고, 함께 할 수 있는 자원자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